오늘은 낮에 머리 자르러 다녀오느라
거의 2시 쯤부터 작업을 시작한 것 같다.
그래서 방금 막 8시간을 마쳤는데
오늘은 꽤나.... 비효율적인 시간을 보냈다.
하루종일 NLA 에디터 쪽에 대해 다시 알아보고
어떻게 하면 좀 간단하게 여러가지 바리에이션을 가진 애니메이션을 만들까 했는데
NLA 에디터가 일단 생각보다 말을 너무 안 들었다.
그냥 내가 생각하기엔 영상편집 프로그램이나
포토샵 레이어처럼
위에 있으면 재생되고
다음엔 아래 순서대로 깔린 액션 스트립이 재생될 줄 알았는데
그게 아니었고,
어떻게 blending할지 설정해줘야 하는데
그냥 add로 blending 해버리니 값들이 합쳐져서
생각했던 것보다 더 로테이트 돼버리기 일쑤였다.
그래서 몇 시간동안 이리저리 해보다가
다음으로 시도했던 건
auto keyframe을 켜고 내가 직접 본을 컨트롤해서
실제 움직임처럼 30초동안 레코딩하는 방식을 생각했다.
근데 확실히 손으로 움직이니 부드러움이 덜하고
특히 양 끝에서 다시 돌아오는 부분에서 툭툭 끊기는 느낌이 있었다.
그래서 고민하다가
마지막엔 기존에 생각도 못했던...
그래프 에디터에서 f-curve 모디파이어로 그나마 비슷한 느낌을 잡았다.
이미지 상에서 잘 보이지는 않지만
F-curve 모디파이어에서
built-in function으로
사인 곡선을 만들어준다.
사인 곡선은 일정하게 + -를 왔다갔다 하기 때문에
X 로테이션 값에 주면 손잡이가 좌우로 흔들거리는 것처럼 만들어준다.
그리고 노이즈를 추가해서
값을 꽤 널널하게 잡아준다.
그러면 전체적으로 일정하게 손잡이가 흔들거리는게 아니라
중간중간 변칙적으로 흔들리는 움직임이 생긴다.
그리고 실제로 지하철이 운행 중일때 보면
차량이 얼마나 흔들리느냐에 따라서
중간중간 손잡이들이 크게 움직이는 경우가 생기는데
그런 부분을 표현하기 위해서
부분부분 노이즈를 다시 적용시켜준다.
이때의 노이즈는 크기를 조금 더 크게 잡아주고
restrict frame range를 체크해서
일정 프레임 사이에서만 이 모디파이어가 적용되도록 설정해준다.
그러면 400프레임부터 600프레임
약 3초 정도만 해당 노이즈가 적용되고
그 3초 정도에는 손잡이들이 더 크게 흔들리게 된다.
티스토리는 영상올리기가 안좋아서 지금 올리진 않겠지만
저 정도로 적용시켜주면
기본적으로는 약하게 흔들거리고
일정 구간에서만 크게 흔들리는 손잡이의 애니메이션을 만들 수 있다.
이래저래 거의 2일에 가깝게 여기저기 쑤셔보면서
마땅한 기능을 찾았는데
결국은 멀지 않은 곳에서 답을 얻었다..
역시 애니메이션은 아는게 많이 없는 탓도 있지만
바로바로 보여지는게 지금은 손잡이 작업이라 별로 없는 탓에
재미를 별로 못느껴서 그런 것 같기도 하다.
호딱 손잡이 마무리하고
원래 있던 씬에 올려보고 싶다.
8일차는 8시간 9분으로 클리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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