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엊그제 정리를 못해서 오늘 올린다.
엊그제 9일차에는 애니메이션을 싹 정리하고 키프레임을 잡아서
애니메이션 넣는걸 마무리했다.
이런 식으로
지하철 두량과 터널을 표현해놓고
지하철이 움직이는게 아니라 터널을 움직여서 움직이는 것처럼 구현했다.
와이어프레임만 놓고 보면 이렇게 된다.
사실 뭐.. 애니메이션 작업까지는 문제가 없었는데
문제는 렌더링이었다.
원하는 퀄리티, 해상도로 뽑으려면
장당 20분 정도 시간이 걸리는데
그렇게 생각하면 30초 900프레임은
18000분, 300시간, 12일하고도 반나절이 걸린다.
렌더팜도 이곳저곳 알아봤는데
가격이 거의 2~30만원 정도 들면서 시간은 또 하루이틀씩 걸려서
아예 찾아보고는 고민도 안했다.
그나마 해보려던게 AWS의 EC2 가상머신을 빌려서
렌더링하는거였는데 참고할 글이 없었다.
길게는 10년 전 글부터
작년 중순쯤 글이었는데
그 사이에 일단은 3.0 메이저 업데이트가 됐다보니
더 말을 안 듣는 것 같았다.
그래도 주변에 개발자 친구한테도 물어보고 하면서
어떤 과정으로 진행되는건지는 이해는 했는데
가능하면 3.0 버전으로 가상머신에 설치하고
렌더링까지 실행하도록 스크립트를 짜는 것도 시도해보려고 한다.
EC2 가상머신 빌리는건 사양에 따라 다른데
내가 빌리려던건 시간당 8~9000원 꼴이라
가능만하면 시도해볼만한 금액인 것 같다.
어쨌든.. 지금은 해볼 수 없어서
결국 해상도, 샘플값을 타협해서
100% 맘에 들지는 않지만 어찌저찌 마무리를 하긴 했다.
매번 애니메이션 작업을 할 때마다 느끼는 거지만,
내가 원하는 퀄리티로 결과물을 볼 수가 없으니
그게 아쉬우면서도 스트레스인 것 같다...
근데 또 다 만들어놓고 보면 움직였으면 싶고...
돈을 더 벌어서 개인 렌더팜 같은걸 놓든지 해야하나 싶고...
프로덕션급에서는 어떻게 해결하는지도 궁금하다.
어쨌든 유튜브에 올린 최종 영상은 이렇다.
9일차는 11시간50분으로 클리어
렌더링 시간까지 포함하니 꽤 시간이 늘어났다.
그리고 다음날인 수요일에도 렌더링을 걸어놓긴 했지만
나가서 볼일 보느라 하루를 추가하진 않고
목요일인 오늘을 10일차로 넘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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