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피곤해서 생각보다 능률이 오르진 않았다.
그래서 좀 늦게 시작하기도 했고
중간에 작업 갈피를 잡는데도 시간이 좀 걸렸다.
일단은 음료를 직접 만들어볼지
아니면 모델을 사서 쓸지에 대해서도 고민해봤는데
역시 그냥 내 힘으로 쭉 만들어보고
나중에 필요하면 그때 사서 비교해보는 게 좋을 것 같다고 생각해서
결국 그냥 내가 하나하나 만들고 있다.
다행인 점이라면
내가 만들고 있던 일본의 dydo사의 홈페이지에
지금 판매중인 자판기용 음료들의 전면 라벨 이미지 정도는 구할 수 있었다.
그래서 일단은 좀 만만해 보이는
보리차를 하나 만들었다.
작년 3월에 새로 나온 비교적 신상품이라고 한다.
이름은 '맛있는 보리차'다..ㅋㅋㅋㅋㅋㅋ
귀찮아서 렌더링 안돌리고 캡쳐만 했는데 이런 느낌이다.
최대한 사실적인 느낌을 내려고 하면서 만들었다.
병뚜껑부분 디테일도 살렸다.
근데 이렇게 만들다가
일본 자판기의 사진을 한 번 쭉 살펴봤는데
의외로 실제 음료수를 넣어놓는 자판기는 거의 없었고
9할은 더미라벨(ダミーラベル)이라고 하는
플라스틱 쪼가리가 들어있었다.
이건 그냥 속이 비어있는데
정면에서 보면 라벨 이미지도 잘린채로 생겼다.
이런 것들이 더미라벨이다.
아예 넘어지지도 않고 판촉 문구도 같이 프린팅 되어있다.
그래서 보리차를 만들고나서
음료수를 만들게 아니라 이런 더미라벨을 만드는게
더 현실성 있겠다는 생각이 들어서
더미라벨을 몇가지 만들었다.
dydo 사에서 나오는 커피 시리즈들인데 일단은 이렇게 만들어놨다.
음료 부분말고 주변부에 판촉 문구도
내일 일러스트로 그려서 넣어야된다.
일단 만들어놓은 걸 보면 이렇다.
아직 많이 남았다..ㅋㅋㅋ
그래도 더미라벨로 만들려니 오히려 텍스쳐 문제는 어느 정도 해결이 된다.
정면 이미지만 있어도 더미라벨은 얼추 만들 수 있기 때문이다.
근데 거꾸로 저 형태를 한 판으로 만드는건 생각보다 예쁘게 안된다.
특히 오른쪽에 있는 더 큰 사이즈의 커피는
멍청하게 뚜껑, 본체, 바닥을 따로 만들어서 토폴로지가 거지가 돼버렸다.
왼쪽 캔커피들은 좀 더 정리해서 깔끔한 편인데
내일은 쭉 왼쪽처럼 작업해야겠다.
그래도 더미 라벨도 꽉꽉 채우고 판촉 pop 같은 것도 넣고 하면
리얼함은 많이 살릴 수 있을 것 같다.
14일차는 9시간 30분으로 클리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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