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블랙프라이데이 때
블렌더 마켓에서 할인하는 품목 중에
새로 출시된 강의를 봤었는데
실사풍 인체를 만드는
cg cookie 소속의 아티스트의 강의였다.
며칠동안 고민하다가 결국 구매를 해놨는데
아직까지 잘 못 보고 있다가
최근, 어제 오늘에서야 몇 편 강의를 보면서 만들고 있다.
애초에 인체 비례에 대한 기초 지식도 없고
그림도 못그렸고
비루한 시작점이지만
내가 나중에 베이스도 없이 그냥 어떤 사람이든
실사풍으로 3d 모델링 하는 것이
목표가 아니라
그냥 정말 실제로 있을 법한
사람 모델링 한 두개 정도 하는게 목표라
부담없이 천천히 들어보려고 한다.
이 강의는 기본적으로
방법론적으로 인체비례에 대해 접근해서
평소에 인체비례나 해부학적인 지식이 없더라도
충분히 들을 수 있는 것 같다.
위 사진은 기본형에 가까운 모델로
주요 부위들을 파악하기 쉽게
평면으로 깎아놓은 형태다.
그리고 요 이미지가 5개 정도의 강의를 들은 부분까지의 결과물인데
위 사진이랑 다른 점이라면
일단 전반적으로 스무스처리가 되었고
목 부분의 근육과
뒤는 촬영하지 않았지만
승모근이나 등 근육 부분이 묘사되었다.
그리고 입 부위도 일단은 훨씬 많이 묘사를 들어갔다.
아직은 뭔가 좀 와닿지 않지만
워낙에 사람들이야 각자각자 별에 별 독특한 특징을 많이 갖고 있으니
뭐 어딘가엔 저렇게 생긴 사람이 한 명쯤 있지 않을까 싶기도 하고
재밌는 점은
이른 새벽까지 강의를 듣고
양치하러 화장실에 가서 거울을 보는데
그거 강의 몇시간 들었다고
내 얼굴을 봐도
얼굴에 있는 굴곡들이 어떤 근육때문에
튀어나온건지 대충 감이 왔다.
해부학적인 지식이 있어야
사실적인 인체 묘사가 가능하다는게
무슨 얘긴지 직접 해보니까 제대로 느껴진다.
뭐 내가 인체 모델링으로
캐릭터 같은걸 만들어서
그 방향으로 전문적으로 나갈 생각은 전혀 없지만
느리게라도 하다보면
언젠간 그래도 또 나름 사실적인 모델링이 가능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든다.
하기 나름이지만
결국엔 킵고잉 뿐이다.. 호호
'Daily Study > 3D' 카테고리의 다른 글
058 블렌더 폐관수련 2일차 - 3d 일본 지하철 씬 계속 진행 중 (0) | 2021.12.29 |
---|---|
057 블렌더 폐관수련 1일차 - 사진을 3d 씬으로 재해석하기 (0) | 2021.12.29 |
055 블렌더 작업 - 지하철 씬 여전히 만드는 중 (+일본 지하철광고 이야기) (0) | 2021.12.09 |
054 블렌더 작업 - 다이소에서 산 털털보인형 3d 모델링 (0) | 2021.12.01 |
053 블렌더 작업 - 외할머니를 위한 국화꽃 3d 모델링 (0) | 2021.12.01 |
Daily Study/3D